추운 겨울 내내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커튼이다. 커튼은 햇빛을 가리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난방 효과까지 갖춘 인테리어 소품이지만, 그 위치나 소재의 특성 상 먼지가 달라붙기가 매우 쉽다.
커튼은 창문이나 베란다 문과 가까이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데, 이 때문에 커튼을 여닫을 때마다 커튼에 붙어 있던 먼지와 미세먼지들이 공기중으로 흩날리게 된다.
하지만 만만찮은 커튼의 부피를 보고 있자면 세탁을 하기도 전에 막막해지는 기분이 든다. 커튼 세탁, 어떻게 해야 할까? 집안의 묵은 때를 싹 벗겨내기 좋은 봄철 커튼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커튼 세탁법
커튼 세탁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커튼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커튼을 한 곳으로 모아준다. 그런 다음 커튼을 뭉쳐서 잡아주고 전체 세로 길이를 3등분 한다는 생각으로 1/3지점과 2/3지점에 고무줄이나 운동화 끈으로 묶어준다.
이후 커튼을 레일이나 커튼봉에서 분리해준 뒤, 맨 윗부분을 뭉쳐 한 번 더 묶어준다. 커튼 핀이 날카롭거나 쇠로 된 재질이라면 핀을 빼고 세탁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핀이 손상되거나 세탁기 안쪽에 상처가 날 수 있다.
그다음 커튼 전체를 세탁망에 넣어준다. 커튼 전체가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의 세탁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커튼 세탁은 어려울 것 없이 세탁기로 세탁해주면 된다. 단, 커튼의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달라지므로 주의하는 편이 좋다.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실크 소재의 경우 커튼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울·란제리 코스에서 세탁을 해주어야한다. 세제는 울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커튼 건조법
세탁이 끝나면 건조를 해줘야 하는데, 이때 건조기를 사용했다가는 커튼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별다른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커튼 봉에 걸어주는 편이 좋다.
우선 커튼 상단부에 묶어놓은 끈을 풀어 주고 커튼 봉에 끼워주거나, 레일에 걸어준다. 그 후에 묶어둔 나머지 끈을 제거해주면 좀 더 쉽게 커튼을 걸 수 있다.
커튼 전체를 양방향으로 넓게펴주면 햇빛을 잘 받아 건조하기 쉬워지므로 유의해두는 편이 좋다.
커튼은 최소 1년에 2번 정도는 세탁해주는 편이 좋다. 집안에 어린이가 있거나 호흡기 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는 주기를 늘려 계절이 바뀔 때마다 1번씩 세탁해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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