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CJ제일제당이 초격차·글로벌 지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식품 사업에 대해 “글로벌 전략 제품(GSP)은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해 미래 잠재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리딩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온오프라인 자원 최적화와 구조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에서는 K-푸드 트렌드에 기반해 국가별 최적의 성장 방향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가운데 미국에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중국과 일본은 사업 대형화에,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외형 성장에 각각 집중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바이오 사업에 대해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은 기술 역량을 집중해 품질과 원가를 개선하고 사업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 항암 신약 과제의 임상 및 라이센스 아웃 추진과 함께 후속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사이언스 기반의 웰니스 신규사업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지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3개년 신규 배당 정책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배당 성향과 분기배당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
2024년 회계연도에는 분기배당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상향된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형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겸 CJ웰케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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