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0.53%…"자산건전성 관리 강화해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은행 부실채권비율 0.53%…"자산건전성 관리 강화해야"

한스경제 2025-03-25 11:32:55 신고

3줄요약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스경제 DB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해 말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이전 분기말(0.53%)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동기(0.47%)와 비교하면 0.06p 상승한 것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5%)은 전 분기 말과 동일했다. 

대기업여신(0.41%)은 전 분기 말(0.43%) 대비 0.02%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여신(0.78%)은 전 분기 말과 유사했다. 중소법인(0.97%)은 전 분기 말(0.99%) 대비 0.02%p 내려갔으며, 개인사업자여신(0.51%)은 전 분기 말(0.48%) 대비 0.03%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9%)은 전 분기 말(0.27%)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20%)과 기타 신용대출(0.56%)은 전 분기 말과 비교해 각각 0.02%p와 0.03%p가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80%)은 전 분기 말(1.55%) 대비 0.25%p가 상승했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은 1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4조5000억원) 대비 3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계여신(2조8000억원)과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4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8000억원 전 분기(5조1000억원) 대비 7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3조7000억원)보다 6000억원이 늘었다. 대기업(6000억원), 중소기업(3조8000억원)의 신규 부실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000억원과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000억원이 증가했다. 상·매각(대손상각 1조3000억원·매각 2조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2000억원), 여신 정상화(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인해 전 분기 말 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로 전 분기말 대비 0.3%p가 상승했으나 2023년 12월과 비교하면 26.3%가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 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2019년말 0.77%)에 대비 낮은 상황이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말(214.0%)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향후 경기회복 지연 및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지속되고 있는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