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함 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3년간 더 이끈다.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7일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함 회장 추천 이유에 대해 “함 회장은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에 함 회장은 최고 적임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한 함 회장은 임기 동안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하나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20일 함 회장의 연임을 찬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733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리딩뱅크를 달성했다.
함 회장 연임으로 하나금융 밸류업 계획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함 회장은 지난 2월 27일 하나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1956년생으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뒤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2022년 회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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