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고독사 가장 많아…빅데이터 활용 고독사 위험군 조사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늘어가는 '1인 가구'로 인한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시 전체 23만5천여가구 중 1인 가구는 8만4천6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가 혼자 사는 가구로 조사됐다.
이런 1인 가구는 2023년 2월말 기준 7만9천480가구, 지난해 2월말 기준 8만2천190가구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가 3년 기준으로 파악한 1인 가구 고독사 현황은 2022년 12명, 2023년 9명, 지난해 13명으로 파악됐다.
고독사 중에는 50대 남성이 가장 많았다.
시는 이런 고립된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의 사회적인 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에 나선다.
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조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 지원 ▲고독사 예방 관리 정책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 60개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김해야! 톡' 카카오톡 채널과 '복지등기 우편사업'으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낸다.
이후 청년, 중장년, 노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19개 읍면동에서 '보고 듣고 알려드려요' 등 자체 사업으로 안부 확인과 함께 생활환경 개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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