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서 방문까지...택배 서비스 확대하는 편의점 4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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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에서 방문까지...택배 서비스 확대하는 편의점 4사

투데이신문 2025-03-2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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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업계가 고객 유입을 위해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최근 편의점 업계가 고객 유입을 위해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최근 편의점 업계가 고객 유입을 위해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근거리 쇼핑 채널로서 생활 밀접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택배 서비스를 통해 고객 방문을 늘리고 추가 구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편의점으로 전달하는 택배 서비스 외에도 기존 택배사와 유사한 형식으로 직접 집에 방문하는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가장 발 빠르게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CU는 업계 최초로 방문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 편의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직접 매장에 찾아가 택배를 보내야 했다. CU가 론칭한 신규 서비스는 택배 기사가 방문 수령을 통해 택배를 직접 수거하는 방식이다. 

CU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이번 신규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주중에 시간이 부족한 1~2인 가구를 공략해 신규 서비스를 론칭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택배, 한진택배,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CU 방문 택배 서비스는 이달 누적 매출액 1억원을 넘겼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론칭 보름 만에 5000건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에는 오픈 당시와 비교해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447% 신장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알뜰택배 외에도 리치마켓(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방문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

GS25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편의점에서 편의점으로 택배를 보내는 방식을 구축했다. GS25의 반값택배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실제로 GS25의 반값택배 누적 이용 건수는 4300만건을 돌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 론칭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당시 개인 정보 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의점 택배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CU와 유사한 방문 택배 서비스 등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7일 착한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착한 택배는 CU의 알뜰택배, GS25의 반값택배와 마찬가지로 자체 물류망을 통한 택배 서비스다. 점포 간의 물류망을 활용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착한 택배는 5kg 미만 물류에 대해 균일가 정책을 시행하는 등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990원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착한 택배 론칭 이후 약 한 달간 세븐일레븐의 전체 택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서비스 이용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착한택배 서비스 이용건은 론칭 초기(2월17~23일)와 비교해 3.5배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에 2030세대 사이에서 중고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편의점 택배 고객를 찾는 고객도 늘어났다”며 “편의점 주 타겟 세대와 함께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동반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타 업체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가격 경쟁력이 타사와 비교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마트 24관계자는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기존 물류망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가 아닌 택배 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며 “해당 서비스는 타사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고객 집객을 위해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유입을 늘리고 이를 통한 추가 구매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근거리 쇼핑형 채널인 편의점은 다양한 생활 밀접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택배 서비스도 이 중 하나”라며 “특히 최근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공략하고자 업계에서도 택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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