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매거진 '싱글즈'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단체 화보로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오마이걸은 세련된 블랙 앤 화이트 룩으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단단해진 팀워크와 시간이 쌓아준 깊이, 그리고 여전히 반짝이는 비주얼은 10년을 함께해온 이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데뷔 10주년의 의미와 앞으로의 각오를 솔직하게 전했다. 효정은 “20대를 멤버들과 팬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함께했던 시간을 특별하게 기억했다. 유아는 “굉장히 치열했고 열정적이었지만, 멤버들과 함께였기에 견뎌낼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감회를 전했다.
1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멤버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깊이 남은 추억을 떠올렸다. 유아는 “‘살짝 설렜어’로 처음 차트 1위를 했을 때, 그 ‘1’이라는 숫자가 주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고 말하며 “그때 옆에 있어준 멤버들이 있어 더 소중한 기억”이라고 밝혔다. 승희는 “‘퀸덤’ 출연이 오마이걸이라는 팀의 진가를 보여준 순간”이라며, 팀워크로 만들어낸 도약을 떠올렸다. 아린은 “데뷔 초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함께했던 시간들이 지금도 그립다”며 초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월 열리는 데뷔 10주년 콘서트 ‘Milky Way’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승희는 “세트리스트 구성에 고민이 많았지만, 팬들이 사랑해준 곡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마이걸 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빈은 콘서트 타이틀에 대해 “‘Closer’ 가사에 나오는 ‘Milky Way’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우리가 걸어온 길이 하나의 은하수처럼 이어졌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묻자, 미미는 “서로를 존중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멋진 오마이걸로 남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고, 효정은 “라디오 DJ를 맡게 된 만큼 청취자와 친구처럼 가까운 DJ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승희는 “연기자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아린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다가올 무대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오마이걸의 단독 콘서트 ‘2025 OH MY GIRL CONCERT Milky Way’는 오는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싱글즈 4월호와 웹사이트에서는 오마이걸의 진솔한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 컷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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