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네오플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는데요. 스팀과 PS5로 출시하고,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기존 역사와는 다른 갈래로 가게됩니다.
게임사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소울 라이크류라고 할 수 있어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데요. 저는 사전 플레이 키를 받아서 미리 이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카잔을 플레이하며 느낀 점과 초반 공략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픽은 카툰풍이지만 꽤 퀄리티가 괜찮은데요. 마치 던파의 3D버전 같습니다. 모션은 움직임과 공격 모두 자연스러웠고 타격감도 좋았습니다. 스팀으로 플레이하신다면 꼭 패드를 구매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컨트롤도 훨씬 맛있고 잘되는 느낌이고, 특히 가드를 할 때마다 패드에서 느껴지는 진동은 묘한 쾌감까지 느껴집니다.
무기는 3가지가 준비됐는데,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챕터 1은 도부로만 플레이할 수 있고, 챕터 2를 가야 무기를 줍니다. 대검은 공속이 매우 느리지만 공격이 강력합니다. 답답해보이지만 잘만 사용하면 차징 공격과 경직을 이용해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무기입니다. 창은 진삼국무쌍을 해보셨던 분이라면 꽤나 익숙한 무기인데요. 긴 사거리와 빠른 공속에 공격력도 준수합니다. 콤보도 화려하고 뒤를 잡는 등의 플레이로 적의 기력을 수월하게 깎아 브루탈 어택을 가하는 등 깎는 속도감이 굉장히 빠른 무기입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컨트롤’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게 좋겠네요. 도부는 사거리가 짧고 위력은 평범하며 공속은 빠른 무기입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안 좋을 거 같지만, 창에 비해 조작이 더 쉬운 편이라 고점이 낮은 만큼 저점이 높은 밸런스형 무기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건 대검인데, 공속충이라 창을 썼습니다.
다음은 초반 공략입니다. 우선 익숙해지기 전까진 약공격 보다는 강공격을, 회피보다는 막기를 주로 쓰는 게 좋은데요. 그 이유는 약공격은 적이 방패 등으로 막을 수 있고, 회피는 기력 소모가 심해서 피하고 나서 때릴 수가 없는 경우도 있고, 막기가 더 리스크가 적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초반엔 기력이 굉장히 부족한데요. 기력을 다 쓰면 탈진이라는 페널티도 받게 됩니다. 그래서 17 정도까지 지구력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죽어도 크게 문제는 없으니 초반에는 과감한 플레이를 통해 손에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물약은 체크포인트를 찍을 시 리셋되니 과감하게 사용하시고, 만약 가장 초기 단계의 정예몹이 잡기가 어렵다면, 꼼수를 통해 스탯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노가다가 조금 필요하긴 한데요. 체크포인트를 지나 왼쪽으로 올라가면 몹이 뒤돌아있고, 이 녀석은 수월하게 처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시 체크포인트로 가면 리셋이 되는데 다시 잡기를 반복하면 됩니다.
진행하다가 나오는 동굴로 들어가면 곰을 만나게 되는데요. 꽤 강력한 적이니 대놓고 들어가서 고생하지 마시고 발걸음을 죽이고 들어가면 브루탈 어택이 가능합니다. 그 뒤 강공격을 통해 처치하도록 합시다. 안엔 상자가 있으니 아이템을 챙겨주시고, 공터로 나오게 되면 적들이 있는데 잠시 기다리시면 거인이 내려옵니다.
그럼 자기들끼리 알아서 싸우는데, 궁수를 처치하고 뒤에서 브루탈 어택만 잘 해주도록 합시다. 다 잡은 뒤 올라가면 오른쪽은 보스방인데요. 만약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면 그냥 가시고 아니라면 수레를 밀고 내려가서 체크포인트를 사용한 뒤 이 루틴을 반복해서 라크리마와 아이템을 챙기시면 됩니다.
지구력 18, 힘 14정도 찍었다면 보스를 잡으러 가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무기별로 필요 스탯이 다르다는 겁니다. 도부는 의지와 힘, 대검은 힘과 역량, 창은 역량과 의지인데요. 어떤 무기를 쓸지 결정하고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뭐 물론 중간중간에 레벨 초기화 아이템을 주긴 합니다. 장비는 세트 효과와 무작위 특성을 잘 보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보스 공략입니다. 주의해야 할 패턴은 6개 정도 되는데요. 먼저 왼손으로 찍고-어퍼컷을 하는 패턴, 훅(바디)을 4번 날리는 게 있고 가드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두 손으로 땅을 찍었다가 포효하고 두 손으로 찍는 패턴은 맞으면 아프니 꼭 가드하시고, 점프해서 찍는 패턴은 이렇게 땅에 손이 박히게 되는데 회피하면 그동안 공격하기 편합니다.
그리고 땅을 부수고 점프해서 얼음 덩어리를 던지거나 직접 찍으러 오는데 이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음 브레스를 쏠때는 뒤로 이동해서 패주시면 되고, 가끔 이렇게 얼음덩이를 던집니다. 그 뒤 달려들어 무는 잡기 기술을 쓰는데, 회피로 피하셔야 하고 자주 쓰는 건 아니니 맞으셔도 됩니다.
2장부터는 스킬도 찍고, 무기도 바꿀 수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캐릭터 육성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시점입니다. 스킬은 초기화가 가능하니 자유롭게 찍으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 카잔을 플레이하면서 굉장히 칭찬을 해주고 싶은 게, 코로나 이후 모바일 MMORPG 일색이던 한국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서예요. 이런 류의 수작을 내놓으면 글로벌에서도 먹힐 수 있고, 즉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결과를 낫게 되겠죠? 출시일은 3월 25일 얼리 액세스(디럭스 에디션 구매자)가 나오고, 28일에 정식 출시됩니다. 가격은 스팀 PS5 동일하게 64,800원이고, 권장 사양은 RTX 2070정도라 여유가 있네요. 여기까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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