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이호진 전 회장, 비상근으로 태광 경영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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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이호진 전 회장, 비상근으로 태광 경영 참여해야"

연합뉴스 2025-03-25 10:3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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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비상무이사 근무도 힘들면 이사회 중심 경영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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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태광산업[003240] 2대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5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이 전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이 건강상 이유로 어렵다고 밝히자 비상근인 기타비상무이사로 다시 한번 경영 복귀를 제안한 것이다.

이성원 트러스톤ESG운용부문 대표는 "이 전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트러스톤의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회사 주장대로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 근무도 힘들 정도로 이 전 회장의 건강이 악화했다면 상법에 근거한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이 지금도 경영고문으로 근무하며 최근까지 차기 최고경영진을 내정하는 등 사실상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비상근인 기타비상무이사로서 경영 참여는 문제가 없지 않냐는 것이다.

트러스톤은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요구가 일방적이라는 태광산업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일 이사회에서는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심도 있게 논의됐고 당시 사외이사 모두 원활한 경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 고문보다는 온전한 경영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도 사외이사진은 태광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1일 공개주주서한에 대해 태광 측이 18일 보낸 공문에는 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 이 전 회장 본인의 의견이 확인되지 않아 임시주총을 거부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경영 복귀와 관련해 이 전 회장의 진심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광산업 경영진이 소수주주의 주주총회소집 요구와 사외이사의 이사회 소집 요구를 거부하는 등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며 "상법이 정한 바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회가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형태의 이사회 복귀 방안을 마련할 것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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