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이 1년 차 레지던트들의 구원자가 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약칭 ‘언슬전’)에서 정준원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 역을 맡는다.
극 중 구도원은 교수들에게는 ‘구 반장’, 아래 연차들에게는 ‘구신(神)’이라 불리는 4년 차 레지던트다. 묵직한 평정심과 단호함, 빠른 스피드와 꼼꼼함까지 탑재돼 병원 내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다가 상황이 해결되면 홀연히 사라지는 산부인과의 슈퍼맨이다.
성격도, 능력도 고루 갖춘 만큼 교수부터 인턴까지 병원의 모든 이가 구도원만 찾는다. 설상가상 1년 차 레지던트들 등장은 구도원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리는 이유다. 과연 1년 차 레지던트들이 구도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공개된 사진에는 ‘산부인과 지박령’ 구도원의 바람 잘 날 없는 하루가 담긴다. 베개에 잠깐 머리를 댈 시간도 없이 구급차가 도착하는 주차장부터 수술실, 의국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일당백을 해낸다.
구도원의 다정다감한 성품을 표현할 정준원 활약도 주목된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맡은 캐릭터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준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캐릭터에 녹아들 전망이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 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다. 다만, 전공의 현실과 동떨어진 설정이 많아 이는 시청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의료 사태 눈치까지 봤던 작품이니 오죽할까. 작품이 전공의 현실을 적절하게 그렸을지 아니면 그저 ‘드라마니 재미있으면 됐지 뭐?’라는 식의 이야기만 담았을지 주목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4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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