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폭우로 남미 볼리비아의 90개 도시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사진은 지난 15일 볼리비아 비아차에서 심한 폭우로 인해 주택, 농작물, 가축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로이터
남미 볼리비아에서 지속된 폭우로 인해 90개 도시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 후안 카를로스 칼비몬테스 민방위 차관은 이날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도시 지역이 81개였으나 지금은 90개로 늘었다"며 "19개 도시도 비상사태 선포지역으로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피해를 입은 수재민 가족들의 수도 36만8707명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극심한 폭우로 남미 볼리비아의 90개 도시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볼리비아 라파스 코다비사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 피해를 입은 여성이 우산을 쓰고 앉아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리비아 정부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가장 심하게 받은 지역은 서부의 라파스, 동부의 산타 크루스, 중부의 코차밤바로 이 지역들은 심한 폭우로 홍수와 진흙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과 기반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폭우로 남미 볼리비아의 90개 도시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사진은 지난 15일 볼리비아에 극심한 폭우로 인해 한 마을이 통채로 잠긴 모습. /사진=로이터
볼리비아 정부는 그 동안 홍수에 대비해 전국의 강바닥을 준설할 중장비를 보급하고 저수지와 강변의 벽을 보강할 건설 장비와 건축자재 등을 공급해왔다.
볼리비아 국립 물관리 · 기상청은 전국 9대 강 중 7곳에 대해 급격한 수위 상승에 대한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4월5일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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