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북·경남 산불 진화 난항, 15명 사상…헬기 110대·인력 6700여명 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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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북·경남 산불 진화 난항, 15명 사상…헬기 110대·인력 6700여명 총 동원

포인트경제 2025-03-25 08:5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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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 11명 부상 등 15명
산불영향구역은 약 1만4694㏊
산청 산불의 진화율 88%...완전 진화까지 시간 더 걸릴 것

[포인트경제]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째로 접어들은 가운데 울산·경북·경남 산불 진화 중인 당국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상사는 15명으로 집계됐으며 3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 중이다.

고기동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기동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4차 회의를 열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기준 올해 발생한 산불은 총 234건으로,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 또는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25일 오전 5시 기준,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88%에 달했지만, 불길은 인근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면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명 피해는 4명 사망, 11명 부상 등 15명으로 집계됐으며 3000명이 넘는 주민이 일시대피 중이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약 1만4694㏊로, 전날보다 피해 면적이 커졌다.

고 본부장은 "헬기 110대, 인력 6700여명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산불이 민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우려 지역의 민가, 요양시설 등에서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풍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산불 방지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오전,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용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오전,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용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산불 진화 현장에서는 진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화대원들은 불길과 싸우며 거의 쉬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대원들은 피로가 누적되고 있으며,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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