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 5일째를 맞은 가운데 진화율이 88%를 기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5일 오전 7시 기준 시천면 신천리 산 39일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88%로 집계됐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32대가 동원됐다.
산림청 11대, 소방청 9대, 국립공원 3대, 지자체 6대, 국방부 1대, 경찰청 2대가 투입됐다.
인력은 총 2122명이 동원됐다.
진화대 253명, 산불·의소대 690명, 군부대 305명, 공무원 472명, 국립공원 69명, 경찰 292명, 기타 인원 50명이 참여했다.
장비는 산불지휘차·진화차 30대, 소방차 181대, 기타 47대를 포함해 총 258대가 동원됐다.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1557ha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전체 연소 면적 중 단성중학교를 포함한 주민 대피는 5개소에서 1164명이 진행됐다.
인명 및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총 12명으로 사망 4, 중상 5, 경상 3명이다.
산불이 번진 구역은 총 54km로, 이 중 완전 진화 구간은 47km다.
현재 풍향은 동북동풍이며 평균 풍속은 초속 0.6m, 순간 풍속은 1~3m로 예측됐다.
오전 8시 이후 바람 방향은 남서풍으로 바뀔 전망이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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