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MLB 시범경기 최종전서 1볼넷 1득점… 팀 내 득점 1위 지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볼넷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3회 1아웃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베일리 오버에게 볼넷을 고른 이후 폭투 2개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차례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 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득점은 이날 피츠버그의 유일한 점수였다. 피츠버그는 1-5로 패하며 시범경기를 14승 15패로 마쳤다.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와 백업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배지환은 타석에선 침묵을 지켰지만, 1득점을 추가 시범경기 13득점으로 팀 내 1위를 굳게 지켰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이다.

피츠버그는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MLB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