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SK그룹이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하며 자회사인 SK플래닛과 원스토어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SK플래닛은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신청 기한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신청자 중 희망퇴직 승인 여부는 개별 통지되며, 퇴직은 내달 30일자로 예정되어 있다. 퇴직 조건은 근속 연수와 연령에 따라 특별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SK플래닛은 고환율과 소비 시장 위축 등 불안정한 외부 경영 환경과 내부적으로 장기 성장 정체 및 사업 모델 약화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원스토어도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근로자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러한 SK스퀘어의 ICT 자회사들의 조직 슬림화는 SK그룹의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이다. SK그룹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손익을 개선하고, 그룹사 합병 및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며 인공지능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에도 리밸런싱을 추진하며 SK온의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했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을 출범시켰다. SK텔레콤은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유급 휴직 후 퇴직 시 최대 3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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