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부실채권 15조원 달해…대손충당금적립률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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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부실채권 15조원 달해…대손충당금적립률은 줄어

이데일리 2025-03-25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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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15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문제가 있는 여신의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가 전년에 비해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대비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은 잠정치로 14조 8000억원, 부실채권비율은 0.53%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로 전년 말인 214.0% 대비 26.3%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은 11조 7000억원, 가계여신은 2조 8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부실 채권 중 지난해 4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분의 1이 넘는 5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5조 1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인 3조 7000억원 대비 6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여신은 전분기 대비 2000억원 늘어난 6000억원, 중소기업은 5000억원 늘어난 3조 8000억원을 차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도 1조 3000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1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 5조원 대비 6000억원이나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9000억원 폭증했다. 매각 2조원, 대손상각 1조 3000억원을 포함해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1조 2000억원, 여신정상화 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손충당금 잔액 27조 8000억원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전분기 말인 27조 2000억원과 비교해 6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 말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앞으로의 경기회복 지연과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급 적립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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