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아이돌, 가상 아이돌 최초 고척스카이돔 공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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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아이돌, 가상 아이돌 최초 고척스카이돔 공연 확정

뉴스플릭스 2025-03-25 00:2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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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멜론_이세계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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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그간 K팝의 변방으로 인식되던 가상(버추얼) 아이돌이 최근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주류 시장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앨범 발매 첫 주 100만 장 판매, 대형 공연장 입성 등 기존 정상급 아이돌과 견줄 만한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제작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은 오는 5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오프라인 행사 ‘이세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상 아이돌이 고척돔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체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23년 블랙핑크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이세계 아이돌’은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2021년 결성한 그룹으로, 실연자가 소화한 노래와 안무를 기반으로 2D 캐릭터가 활동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가수이자 ‘버튜버’로 활동하며 견고한 팬덤을 구축했다. 지난해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첫 대형 오프라인 행사 이후, 올해 고척돔 무대까지 진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본부장은 “LED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가상 그룹만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 보이그룹 ‘플레이브’ 역시 K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으로 첫 주 103만여 장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타이틀곡 ‘대시’는 멜론 톱100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도 195위로 진입하며 가상 아이돌 최초의 성과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가상 아이돌의 강점으로 실시간 소통과 콘텐츠 확장을 꼽는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가상 아이돌은 음악뿐 아니라 예능, 실시간 방송 등에서 SNS적 요소를 반영해 팬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며 “낯섦보다는 재미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가상 아티스트 나이비스도 활동을 넓히고 있다. 최근 에스파 콘서트에서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서울디자인 2024’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이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아이리제’, ‘스킨즈’, ‘아이시아’ 등 추가 가상 그룹 데뷔를 예고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가상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이질감을 해소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가상 아이돌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소통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콘서트 등 현장에서의 교감을 통해 친근함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상 아이돌의 성장은 이제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K팝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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