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대 의대생 복귀 움직임 '안갯속'... '신청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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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대 의대생 복귀 움직임 '안갯속'... '신청 기간 연장'

한라일보 2025-03-24 18:2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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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제주대 의대 강의실.



[한라일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복학 신청 기간 데드라인이 다가온 가운데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대학교 측은 더 많은 학생들이 수업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복학신청 마감기한을 24일에서 27일로 연장했다.

24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1학기 복학신청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마감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27일까지로 3일 더 연장됐다. 집단 휴학에 동참한 학생들 모두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아 한 명이라도 더 수업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초 복학신청 마감일인 24일 학교 현장을 둘러본 결과, 제주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복학 신청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청을 해야함에도 건물 복도와 강의실은 텅 빈 채 적막감마저 감돌았고, 학생들의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학생들이 방문 신청 대신 온라인 신청을 많이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미 복귀 마감을 한 고려대, 연세대 등에서 학생 절반가량이 등록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대 또한 이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제주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대생 복귀하고 싶으면 개별적으로 복귀할 수 있냐", "의대생 복귀 언제까지인가요?" 등 복학 여부를 묻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제주대 의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 학생들의 휴·복학 여부는 언론에 밝힐 수 없다"면서도 "복학 관련 학생들 문의 전화를 받아야 해 (본보와의)통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대는 미복귀 학생들과 관련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제적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등록이 마감된 연세대는 24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통지서'를 보내고 오는 28일 제적 처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제적 여부는 향후 정부의 방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의대 교육 정상화 여부는 이번 주 판가름 날 전망이다. 각 대학들은 의대생 복귀 현황을 3월 말까지 공개하거나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기로 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등록만 하고 실제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복귀 신청 현황 뿐만 아니라 실제 수업 참여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을 상대로 제적, 유급 등 학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대생 보호를 위해 앞장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의정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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