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곽한빈 기자] 정부가 경남 산청군에 이어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 등 3곳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주·의성·하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을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4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번 추가 선포는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 등 피해 규모가 커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 주민 생계·주거 지원 ▲공공시설 복구 시 국고 부담 확대 ▲세금 감면 등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정부는 향후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사항을 조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이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황으로,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 확보와 생활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분들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정부에서는 산불 진화 완료 후 피해 수습과 복구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