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사 먹는 가정이나 평소 밖에서 물을 자주 구입해 먹는다면 남아도는 병뚜껑을 많이 볼 수 있다. 보통은 페트병과 함께 분리수거로 버리지만 이 작은 병뚜껑을 일상생활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무심코 버려지는 병뚜껑을 일상생활 속에서 재활용해 환경도 지키고 우리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1. 콘센트 먼지 방지
콘센트는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충전이나 전기가 필요한 수많은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만큼 가정집은 물론 직장에서도 멀티콘센트를 자주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콘센트에 쌓인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래주는 이들은 많지 않다.
콘센트에 먼지가 과도하게 쌓이면 감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커진다. 정기적으로 청소할 자신이 없다면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미리 예방해야 하는데 바로 이때 병뚜껑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구멍에 페트병 뚜껑을 끼워 넣으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페트병 뚜껑은 콘센트 구멍과 사이즈가 비슷해 쉽게 들어가며 필요할 때 간단히 꺼내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병뚜껑을 사용하더라도 콘센트 청소를 자주 해주는 것이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다.
2. 비누 받침으로 활용
비누를 사용하다 보면 바닥과 닿는 부분이 금방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비누 받침대를 사용하더라도 비누가 받침대에 닿는 면적이 넓어 금방 물러진다. 이때 작은 병뚜껑을 비누의 밑면에 눌러 붙여주면 비누가 바닥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모기 퇴치제 만들기
겨울이 끝나고 어느덧 화창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약 한 달 후면 금방 여름이 찾아온다. 여름철 많은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모기다. 병뚜껑을 활용하면 가정집에서도 간단하게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병뚜껑에 치약을 짜서 창틀이나 모기가 자주 들어오는 곳에 놓아두기만 하면 된다. 치약 속 산화티탄 성분이 햇빛과 반응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데 모기가 이산화탄소를 보고 달려들었다가 끈적한 치약에 달라붙어 제거되는 원리다.
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병뚜껑과 치약을 활용하는 만큼 경제적인 비용이 들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도 쉽게 배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4. 간단한 밀폐 뚜껑 만들기
밀가루나 부침가루 같은 식재료는 구입 후 한 번에 다 사용하지 못한다. 보통은 머리끈이나 고무줄로 묶어 보관하지만 보관할 때 페트병의 입구 부분을 잘라 활용하면 보다 확실하게 밀봉할 수 있다.
먼저 페트병의 입구 부분을 가위로 자른 후 비닐 포장된 식재료의 끝부분을 페트병 입구에 끼운다. 이후 비닐을 바깥쪽으로 뒤집어 고정한 후 뚜껑을 닫으면 깔끔하게 밀봉할 수 있다. 별도의 용기에 옮겨 담지 않아도 돼 편리하며 과자 봉지나 냉동 식재료 보관에도 활용 가능하다.
5. 소면 1인분 정확하게 계량하기
소면을 삶을 때 1인분의 양을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다면 페트병 입구를 활용해 보자. 페트병의 입구 크기는 소면 1인분 분량과 거의 동일하다. 소면을 페트병 입구에 꽉 찰 정도로 넣으면 적당한 양이 된다. 매번 손으로 대략적인 양을 잡다 보면 차이가 생길 수 있지만 병뚜껑을 사용하면 일정한 양을 정확하게 계량할 수 있어 훨씬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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