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홍명보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계획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지난 7차전 오만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오만전 1-1 무승부만큼 부상자 속출이 뼈아팠다. 이강인, 백승호가 경기 중 부상을 당했고 정승현은 훈련 중 부상 이탈했다. 세 선수는 소집 해제가 됐고 대체발탁은 없다. 2경기 무승에 부상 변수까지 겹치며 어려움에 빠졌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난적 요르단을 만난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후 5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앞서 산불이 나서 국가재난 상황이 심각하다.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란다. 내일 승리해 조금이나마 승리를 하도록 하겠다. 요르단전에서 잘 마무리를 하고 싶다. 선수들도 오만전보다 더 좋아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컨디션 측면에선 매우 나아졌다. 선수들도 그랬다.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경기를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이하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아시안컵 4강 때 요르단에 패했다. 알 타마리 활약이 좋았는데 이번에 대응법은?
지난 대결에는 나오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기량,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평가됐다. 아시안컵 경기에서 알 타마리 움직임을 공유했다. 최종적으로 그 부분들을 준비하려고 한다. 알 타마리가 좋은 선수라는 걸 다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잘 막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부상 변수가 있다. 새로운 얼굴을 쓸 생각이 있는지.
부상 선수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올 거는 당연하다. 프레시한 선수는 몇 명 생각하고 있다.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 부분을 밸런스를 잡아서 잘 준비하겠다.
-이강인은 부상이고 황인범은 정상 출전이 어렵다.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인지.
지난 오만전 상대 밀집 수비를 잘 깨지 못했다. 깨는 방법은 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생각하다. 클럽 팀을 지휘했을 때 그런 운영을 계속 했다.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과 그 부분에 대해 공유를 했다. 상대가 지난 경기 같이 나올지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다. 스마트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손흥민 포지션 변화도 계획되어 있나?
오만전에서도 포지션 변화에 의해서 골이 나왔다. 포지션 변화가 있으면 수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압박 강도 등이 발휘되지 못했다. 그 극복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황인범 몸 상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상태다. 페예노르트와 소통을 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다. 본인 의지도 크다. 미리 이야기하는 어렵지만 어느 시점에서 황인범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플랜을 짜서 내일 나서겠다.
-2선 신구조화를 강조했는데 요르단전에서 명확하게 볼 수 있을까.
준비되어 있는 선수들을 조금 활용하려고 한다. 플랜대로 가야 한다. 지금 있는 선수들 중에서 프레시한 선수들을 내일 경기에서 활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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