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영화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21일 새벽 자신의 SNS에 "과거는 당신을 정의하지 않습니다. 그저 앞으로 올 것들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줄 뿐입니다. 그러니 늘 지금에 집중하세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애드리언 브로디는 서울 용산구 모처에 위치한 리움미술관 앞에서 잠시 고독을 즐기고 있다.
그는 최근 선보인 '브루탈리스트'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브루탈리스트'는 애드리언 브로디가 이곳을 찾은 이유와도 맞물린다.
이 영화에선 단순하면서도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특징으로 하는 건축 양식인 '브루탈리즘'이 중요 소재로 다뤄지는데, 리움 미술관은 이 브루탈리즘 계열의 건축물 중 하나다.
자신의 영화에서 다뤄진 브루탈리즘 계열의 건축물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흔을 뒤로하고 미국에 정착한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려 3시간 34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으로 화제가 됐다.
'브루탈리스트'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을 수상했으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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