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수영 강사에서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변신한 오정은(영짐)이 대한민국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에서 여자 슈퍼스트로급(55.5㎏)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28 대구’ 대회에서 오정은은 메인이벤트로 열린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루루 존슨(미국, 블랙리스트MMA)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적극적인 무에타이 클린치와 무릎 공격을 펼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총 45경기 규모로 진행됐으며, 관중 없이 유튜브 채널 ‘차도르’(구독자 86.7만)와 ‘양감독TV’(구독자 56.7만)를 통해 생중계됐다.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진 슈퍼라이트급(75㎏)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서규태(엠에프짐)가 경기 시작 21초 만에 강력한 KO로 최정훈(쉴드MMA)을 제압하며 주목을 받았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 해설위원이 공동 설립한 아마추어 격투기 단체로, 국내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매달 대회를 개최 중이다.
특히 김대환 위원의 장남 김호진은 이날 아마추어 베테랑 권민철(서면팀매드)을 상대로 니킥에 이은 TKO 승리를 기록, KMMA 5전 4승 1패의 전적을 쌓았다. 4승 모두 서브미션과 KO로 거두며 결정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기존 의료진 외에 멘파워비뇨기과 권상택 원장이 ‘로블로우 전문닥터’로 새롭게 합류해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KMMA는 오는 4월 26일 ‘KMMA29 대구’와 5월 24일 ‘KMMA 아산2’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에서도 정기 개최를 위한 전용 경기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뽀빠이연합의원, 만재네, OPMT, FILA 동성로점 등 다양한 후원사의 지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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