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4일 전북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54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헬기 등 장비 16대와 인력 123명이 동원돼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60대 성묘객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산소에서 부탄가스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건초에 불이 붙은 것 같다'는 성묘객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1분께는 진안군 주천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인근 캠핑장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 및 소방 당국은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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