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불 피해 응급복구 특별교부세 10억 긴급 투입

산청군청

[경남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시천면 산불과 관련해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피해 주택 철거, 기반 정비, 임시주거시설 설치, 응급 복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에 대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재해구호 물품을 지급하는 긴급생활안정 대책 등을 추진한다.

이승화 군수는 "이재민 생활안정, 피해지역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께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 뒤 약 3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나흘째 진화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불은 화재 현장 인근 농장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던 중 불씨가 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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