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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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렸으며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8개국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정했다.
세계 최정상급 여자 컬링 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전 세계 컬링 팬들의 이목이 의정부시에 집중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지며 글로벌 컬링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캐나다 대표팀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스위스 대표팀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인 ‘팀 5G’는 첫날 한일전에서 연장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아쉽게 메달 확보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팀 5G’는 2026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가 폐막한 23일 개최지인 의정부시는 참가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위한 환송식을 마련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함께 기념했다.
환송식에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동근 시장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을 비롯해 세계컬링연맹(WCF) 관계자, 참가국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 전통무용 ‘부채춤’ 공연으로 시작해 세계 최정상 비보이그룹 ‘퓨전엠씨’가 펼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은 각국 선수단과 세계컬링연맹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환송식에 참석한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컬링 역사에 뜻깊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국제 컬링대회의 모범적인 개최지로서 세계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 회장과 이번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에서 세계 최고의 컬링 선수들을 맞이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팀들을 축하하고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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