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선발도, 수비도 무너진 롯데… 개막전부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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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선발도, 수비도 무너진 롯데… 개막전부터 불안

한스경제 2025-03-24 15:0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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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김태형 롯데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김태형 롯데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전부터 저조한 경기력으로 무기력하게 2연패 하면서 시즌 개막을 고대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롯데는 22~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 2연전 LG 트윈스 원정 경기서 각각 2-12, 2-10으로 완패했다. 롯데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시즌 첫 승 신고를 뒤로 미루게 됐다.

김태형 감독이 신뢰를 보내던 선발진이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롯데는 22일 경기서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등판했다. 반즈는 2022년 KBO리그에 데뷔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 2023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 지난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한 롯데 선발의 주축이다. 하지만 LG전에서 3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23일 경기는 또 다른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5이닝 4실점으로 첫 승에 실패했다.

그간 롯데의 발목을 잡던 수비 실책도 개막 2연전 발목을 잡았다. 22일 경기 때 1회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을 시작으로 4회 나승엽의 포구 실책, 5회에는 고승민의 송구 에러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22일 개막전을 치른 10개 팀 중 실책 3개를 기록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 롯데는 팀 실책 113개로 KIA 타이거즈(127개)에 이어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가을야구 경쟁이 심화하던 9월 실책 25개로 자멸하면서 포스트시즌과 멀어졌다. 올해 롯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비시즌 동안 수비 보완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개막 2연전에선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꿈꾸는 롯데에 시즌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 그간 롯데는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 초반까지 무섭게 승수를 쌓으며 ‘봄데’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지난해부터 이상 기류가 보였다. 지난 시즌 초반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한 롯데는 4연패 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월까지 롯데는 8승 1무 21패(승률 0.276)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6월부터 전체 승률 1위(0.609)로 월간 승률 1위를 달성했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14승 8패(0.636)로 상승세를 탔지만 3~4월 당한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물론 KBO리그 구단이 한 시즌 치러야 할 144경기 중 이제 막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올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초반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면 가을야구 진출은 또다시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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