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바나나는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주스, 빵, 케이크 등에 많이 들어가 간단한 간식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바나나는 잘못 보관하면 쉽게 갈변되고 금방 물러져 한 송이를 채 다 먹기도 전에 버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바나나를 신선한 상태로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방법에 3 가지를 소개한다.
1. 바나나, 보관 전 반드시 씻어야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려면 먼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야 한다. 바나나 껍질에는 잔류 농약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로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손에 묻는 농약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나나 껍질을 만져보면 찐득한 당분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당분이 날파리나 초파리를 유인한다. 흐르는 물로 한번 씻어주면 잔류 농약은 물론 당분까지 제거돼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2. 실온 보관 시 꼭지에 호일 감싸야
대부분의 가정집에서는 주로 바나나를 실온에 보관하는데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꼭지 부분을 호일로 감싸주면 보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바나나 꼭지에서는 에틸렌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가스가 바나나의 숙성을 촉진해 빠른 속도로 무르게 만든다. 이때 꼭지에 호일을 감싸주면 에틸렌 가스 배출을 막아 숙성을 늦출 수 있다.
또한 실온 보관 시 바나나를 싱크대 위나 바닥에 놓지 말고 바나나 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바닥에 닿는 면적이 늘어날수록 물러지는 부위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바나나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사이사이에 완충재를 끼워두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보냉백에 넣어두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보관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3. 실온 보다는 냉장 보관
바나나를 가장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냉장 보관이다. 우선 흐르는 물에 바나나를 씻고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후 하나씩 떼 랩으로 밀봉해 준다. 이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냉장 보관을 하게 되면 낮은 온도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면서 껍질이 빠르게 갈변할 수 있는데 껍질의 갈변은 과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오히려 숙성 속도를 늦춰 바나나를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바나나 효능
먼저 바나나는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나나는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소화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다.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바나나에 함유된 마그네슘과 칼륨은 알코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해 주고 비타민 B6는 간 기능 회복을 돕는다. 음주 후 바나나를 섭취하면 빠르게 숙취를 해소하는 데 좋다.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바나나에는 세로토닌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6가 함유돼 있어 기분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우울감을 느낄 때 바나나를 섭취하면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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