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하면서 4월 말로 잡혀있던 리그 일정이 변경됐다.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광주의 2024-2025 ACLE 8강 진출에 따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광주와 대구FC 경기 일정을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K리그1 10라운드 광주 대 대구 경기는 기존 4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서 4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된다.
광주는 지난 12일 ACLE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다. ACLE 16강 1차전 비셀고베 원정에서 0-2 패배를 당했지만,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전반 박정인의 헤더골과 후반 아사니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후반 13분 아사니가 아름다운 왼발 감아차기 득점을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ACLE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광주는 대진 추첨 결과 사우디 최강팀인 알힐랄과 맞붙게 됐다. 알힐랄은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를 무패우승으로 정복한 팀으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등 유럽에서도 전성기를 누릴 만한 인재들이 가득한 팀이다. ACL에서도 최근에만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성을 드높여왔다.
장소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동일하며, skySports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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