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는 베트남 보건당국 및 국립열대병병원(NHTD)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마곡 본사 및 국내 의료기관 등을 둘러보고 임상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베트남 국립열대병병원이 ‘제프티(XAFTY)’의 뎅기열 및 유사질환 대상 임상연구에 대해 국가 차원의 EC(Ethics Committee) 승인을 받은 이후 진행된 것으로, 현재 베트남 보건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이루어진 실무 협력 일정이다.
방문단에는 NHTD 임상센터장 및 임상 연구진,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 그리고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사 등이 포함돼 양국 간 신약 개발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은 현대바이오 마곡 본사에서 ‘제프티’의 베트남 내 임상시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현대바이오 관계자와 함께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 정부 차원의 임상연구 협력 및 바이오 산업 발전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임상 기관과 개발사의 교류를 넘어, 범용 항바이러스제의 국제적 중요성과 신약개발 협력의 비전을 재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뎅기 및 유사 감염 질환 치료제의 세계화를 위해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바이오의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제프티(XAFTY)는 2023년 12월 Pre-IND 승인을 획득, 2025년 1월 베트남 National EC 승인을 완료했으며, 현재 최종 보건부 승인만을 앞두고 있다. ‘제프티’의 뎅기열 및 유사질환 대상 임상시험은 글로벌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대한 시험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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