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자신의 38번째 생일을 맞는 25일, 2025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에게 양보하고, 팀의 세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등판은 류현진이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생활을 통틀어 생일에 마운드에 오르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1년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치고 지난해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2024년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이후 맞대결에서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2024 시즌 LG전 상대 전적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LG는 2년 차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워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LG에서 활약했던 최원태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최원태는 2024시즌 종료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최원태는 NC전에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42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날은 '전직 빅리거'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와 터커 데이비슨(롯데 자이언츠)의 KBO리그 데뷔전도 예정되어 있다. 올러는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데이비슨은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올러는 MLB에서 통산 36경기에 출전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KIA의 2연패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슨 역시 MLB 56경기 출장 경력(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을 가진 투수로, 개막 2연패를 당한 롯데에게 반등의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수원에서는 고영표(kt wiz)와 최원준(두산 베어스)이 동국대 선후배 사이드암 투수 대결을 펼치는 등 25일 KBO리그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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