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한 선수 언제든 투입할 준비” 이강인 부재 속 ‘배·엄·양·양 2선 4형제’ 깜짝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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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한 선수 언제든 투입할 준비” 이강인 부재 속 ‘배·엄·양·양 2선 4형제’ 깜짝 활약 기대

풋볼리스트 2025-03-24 13:3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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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배준호(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가운데 2선 교체 자원들이 실력을 뽐내고 대표팀에 기여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1위(승점 15), 요르단은 2위(승점 12)에 위치해있다.

한국은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A매치 직전에는 김민재가 부상 악화로 합류가 불발됐고, 황인범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오만전에 뛸 수 없었다. 오만과 경기 전 훈련 중에는 정승현이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오만전에도 전반에 백승호가 좌측 햄스트링을, 후반에 이강인이 좌측 발목을 다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세 선수의 소집 해제를 발표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고 선수들의 출전 의지도 강하지만 무리한 출장이 추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홍명보호는 이번 요르단전을 28인이 아닌 25인 체제로 운영한다.

이번 경기는 승리가 필요한 만큼 최전방과 2선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스트라이커는 주전급인 주민규, 오세훈에 더해 ‘조커’로 활약할 수 있는 오현규까지 선수층이 두텁다. 반면 2선은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등 주전조가 걸출한 반면 후보 자원은 A매치 경험이 10경기도 안 되는 선수들만 있다.

우선 홍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실전에도 투입할 거란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훈련 전 인터뷰에서 “오만전 플랜 안에는 새로운 선수의 출장도 있었는데 백승호 선수의 부상, 이강인 선수의 빠른 시간 투입으로 어긋난 측면이 있다”라며 “경험이 있는 선배들보다는 시차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프레시한 선수가 있으면 언제든지 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현준(왼쪽,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양현준(왼쪽,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현재 2선 후보로는 배준호, 양현준, 엄지성, 양민혁을 꼽을 수 있다. 이동경은 대표팀 사정상 3선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2선 후보군 중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배준호이며, 그 뒤를 양현준이 따라가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도움으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이라크전 도움, 쿠웨이트전 득점 등으로 대표팀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해왔다.

양현준은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다. 셀틱에서 12월말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이래 3개월 동안 16경기 5골 6도움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오만전에는 후반 40분 라이트백으로 교체 출장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드리블 실력을 엿볼 만한 장면이 한 차례 나왔다. 이번 경기에서는 2선으로 나올 확률도 충분히 있는 선수다.

양민혁(왼쪽), 엄지성(이상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양민혁(왼쪽), 엄지성(이상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양민혁이 데뷔 경기를 치를지도 관심사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홋스퍼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된 이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경기에는 벤치 명단에 포함돼 엄지성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훈련보다 실전에 더 강한 성향이어서 결정적인 순간 교체 투입으로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엄지성은 지난해만 해도 홍 감독이 교체 1순위로 두는 윙어였으나 10월 요르단전 부상 이후 교체 자원 경쟁에서 약간 밀려난 모양새다. 스스로 반전이 필요하다고 느낄 시점인데, 이번 요르단전에 부활에 성공한다면 괜찮은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다. 우선은 훈련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해 벤치 명단에 포함되는 게 먼저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번 요르단전은 후반 용병술이 경기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그런 만큼 배준호, 양현준, 양민혁, 엄지성 등 2선 후보 자원들의 경기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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