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카페인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필수적이다. 카페인이 가지는 각성 효과는 일시적으로 졸음을 물리치고 집중력을 높여 업무 및 공부의 효율을 올려준다.
하지만 이런 카페인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할 경우 불면증은 물론 만성 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커피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먹고 마시는 음식들도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하게 먹는 것들 중 카페인 함량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1. 졸음 껌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신이 맑아야 한다. 피로가 누적돼 졸고 있는 상태로 운전을 하면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것이 바로 졸음 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껌을 씹으면 잠이 깨는 이유를 알싸한 맛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졸음 껌에는 일반 껌 보다 훨씬 많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건강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카페인을 피하고 있다면 졸음 껌 섭취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2. 우롱차
건강을 위해 맹물 대신 마시는 우롱차에도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우롱차 한 잔(약 250ml)에는 30~6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커피를 마셨을 때보다 높은 카페인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특히 물처럼 습관적으로 마실 경우 하루 권장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카페인이 거의 없는 보리차, 둥굴레차, 현미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3.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즐겨 찾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특히 커피 맛이나 녹차 맛 아이스크림에는 상당량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녹차 맛 아이스크림 100g에는 커피 한 잔과 비슷한 수준인 약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초콜릿이 함유된 아이스크림도 일정량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늦은 밤에 섭취하면 숙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디카페인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를 피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대체품 중 하나가 바로 디카페인 커피다.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별 함량 차이가 크고 소비자 인식과 실제 카페인 함량 기준 사이에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디카페인 캡슐 커피의 카페인 함량 차이가 제품별 최소 1.35~최대 4.65㎎의 차이를 보였다.
동시에 진행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서는 카페인 제거율이 97% 이상일 때 디카페인 커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디카페인 기준은 카페인 함량이 90%만 제거돼도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는 유럽 99%, 미국 97%에 비해 꽤나 관대한 수치다.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 제품을 마실 때도 카페인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적당량을 조절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권량 카페인 섭취량은 400mg 이하이며 임산부는 300mg 이하, 청소년은 1㎏ 당 2.5㎎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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