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김진 “尹 기각돼도 민중들의 서울혁명으로 며칠 내 하야할 것으로 전망”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보수논객 김진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더라도 국민들의 성난 시위로 인해 즉시 하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의원은 지난 22일 유튜브 김진TV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될 경우 민중들의 성난 시위로, 서울 혁명으로 윤 대통령이 며칠 내로 즉시 하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윤 대통령이 탄핵 당했을 때 벌어질 저항 세력들, 극우들, 꼴통보수들이 벌이는 시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역에서부터 용산, 많게는 한강까지 용산 대로를 가득 메울 것이며 수십만의 인파가 용산 대통령실, 관저로 몰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김 전 논설위원은 공권력이 시민들의 저항을 제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비상계엄 때 경찰이 어떻게 이용당하고 수난을 겪었으며, 최고 지휘부가 감방에 어떻게 갔는가를 생생히 기억하는데 경찰이 시위대를 막겠느냐”며 “계엄 때 이용 당하고 수난 당한 경찰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가슴 속에 가득 찼기 때문에 시위대에게 길을 터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2차 계엄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시 비상계엄 선포를 검토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국무위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되더라도 어처구니없는 선례를 경험한 군이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업무 불능 상태를 지적하며 “결국 윤 대통령은 끌려 내려오든가 즉시 하야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