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테키마, 美 코스트코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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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테키마, 美 코스트코서 판매

투데이신문 2025-03-24 11:1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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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패키지.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패키지. [사진=셀트리온]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셀트리온은 이달 22일 미국 내 3위 규모의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 스테키마의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PBM 가입자 및 코스트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156억1600만달러(약 21조862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서 스테키마는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돼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통상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경우 보험사 처방집에 높은 등급을 부여받는데, 이를 통해 다른 경쟁 제품 대비 처방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밖에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현재 최종 계약 단계에 접어든 3대 PBM 중 한 곳을 비롯한 다른 PBM들과의 등재 협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토마스 누스비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세계 최대 우스테키누맙 시장인 미국에서 초대형 유통사인 코스트코 매장 약국에 스테키마가 공급될 예정이며 대형 PBM과도 스테키마 등재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성과 확대를 빠르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이달 12일(현지시간)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Low WAC) 버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는 대형 PBM은 물론 리베이트 협상력이 낮은 중소형 PBM, 보험 미가입 환자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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