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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수도권 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 오염물질로 인한 시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사, 연구, 기술개발, 홍보 및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연구원과 센터 간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 개원 80주년을 맞은 연구원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맑고 지속가능한 수도권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한 대기 오염물질 분석 방법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성과보고회 및 세미나 참여를 통해 지역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미세플라스틱 분야 4편의 발표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노 플라스틱 프로젝트, 대기 미세플라스틱 분석 방법, 연구 현황 및 수도권 지자체 간 협력·관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희 연구사는 ‘서울지역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 결과 및 중기 모니터링 전략 제언’, 전기준 교수(인하대·센터)는 ‘인천지역 대기 미세플라스틱 연구 현황 및 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수도권 지자체 협력 방안 제언’을 발표한다.
이재웅 연구관은 ‘도심 도로 환경 중 입자 오염물질 분포 특성 및 국립환경과학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노 플라스틱(Nanoplastic) 프로젝트 추진 현황’, 김영민 대구대 교수는 ‘Py-GC/MS를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과 응용’을 발표한다.
특히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라만분광기를 활용하여 매월 대기환경에 포함된 1㎛ 이상 미세플라스틱 종류와 개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용원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센터장은 “세미나 공동 개최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수도권 대기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공동 대응을 위해 과학적 근거 마련과 중앙 부처는 물론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미세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미나 개최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구원은 이른 시일 내 대기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표준화와 수도권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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