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지난해 매출 13조9866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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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지난해 매출 13조9866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 기록

비즈니스플러스 2025-03-24 11:1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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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롯데쇼핑이 국내 내수 시장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사업 본격 육성과 해외 복합단지 및 쇼핑몰 중심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실적이 국내 정세 불안 및 내수 부진 등 힘든 영업환경 속에서 전년보다 감소한 매출 13조9866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통상 임금 판례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72억원으로 5.7% 개선됐으나, 폐점 등 기존 사업 효율화로 인해 다소 매출이 부진한 점에 대해서는 주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실적으로는 백화점 사업부가 매출 3조3193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유치와 브랜딩 강화를 통해 핵심 점포인 잠실점이 매출 3조원을 달성했으며 타임빌라스 1호점 수원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신규 미래형 복합쇼핑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동남아 시장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이익 개선으로 향후 동남아 비즈니스의 확장 발판을 마련했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매출 6조8727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해외시장으로 확대 적용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등 기존점 리뉴얼 및 신규 출점을 가속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매출 1198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으로 적자폭을 170억원 개선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과 조직을 개편하고 고정비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김 부회장은 향후 전략에 대해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고부가·글로벌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특히 다수의 오프라인 점포 수를 활용해 디지털 광고사업에서의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고객 구매 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AI 과제를 추진 및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West Lake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 상품의 수출을 미국, 싱가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해가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ESG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평가사인 KCGS에서 유통업계 중 최장 기간인 7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3 Visi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ESG 공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5년에는 유통사 최초 PPA(신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과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 확대를 지속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부별 계획으로, 백화점 사업부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적인 오픈을 발판 삼아 '군산' 리뉴얼 오픈을 준비해 쇼핑몰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 잠실점, 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의 효율화 및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마트 신규 eGrocery앱 ZETTA 출시와 2026년 부산에 오픈할 CFC 1호를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e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카테고리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등 플랫폼 기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고정비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플랫폼 기반 성장 동력 확보와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방침이다.

김상현 부회장은 "2025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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