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 총리 탄핵기각 환영… 탄핵 남발 악의적 정치공세 입증"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헌재의 결정으로 국회의 탄핵 남발이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였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헌재의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 한 권한대행의 직무 복귀가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열린 선고기일에서 8명의 헌법재판관 중 5명이 기각, 1명이 인용, 2명이 탄핵소추 절차가 부적법했다는 각하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만에 한 권한대행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도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