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영국의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QS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5년 세계대학 평가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8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올해 120주년을 맞은 싱가포르국립대(NUS)는 9개 평가 항목 중 외국인교수비율, 고용성과(Employment Outcomes)에서 만점을 받았고 학문적 평판(99.5점), 지속가능성(97.7점), 교수당 논문인용 비율(93.1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공별 평가에서는 6개 전공이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미술사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했고, 토목·구조공학과 사회정책·행정이 세계 3위, 화학공학, 컴퓨터과학·정보시스템, 전기전자공학은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간호학을 포함해 22개 전공이 10위 안에 들었다.
애론 티안(Aaron Thean) NUS 부총장 겸 교무처장은 “NUS가 QS 세계대학 순위에서 역대최고 성적을 달성한 것은 수년에 걸쳐 교육과 연구를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라며 “교수진, 학생, 동문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과 인문학 분야에서 특히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NUS는 2010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Konstantin Novoselov) 교수와 지리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보트랭 루드상(Vautrin Lud Prize)을 수상한 브렌다 요(Brenda Yeoh) 교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QS가 평가한 전 세계 1500여개 대학에서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는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은 4계단 상승하여 2위를 차지했고, 옥스퍼드대와 하버드대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10위 안에 든 학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과 영국이 각각 4개이며,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각각 1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가 지난해 41위에서 31위에 올랐다. 100위 안에 들어간 우리나라대학 순위는 카이스트가 53위, 연세대 56위, 고려대 67위, 포항공대 98위다.
50위 안에 든 아시아 대학교는 총 13개로 지난해에 비해 2개가 늘었다. NUS(8위), 북경대(14위), 난양공대(NTU, 15위), 홍콩대(17위), 칭화대(20위), 서울대(31위), 동경대(32위), 홍콩중문대(36위), 푸단대(39위) , 상하이교통대(45위), 홍콩과학기술대(47위), 저장대(47위), 교토대(50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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