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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NHK 등에 따르면 스키야는 전날 홈페이지에 죽은 쥐가 나온 사실을 인정하고 “불편과 우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문은 2개월 전인 지난 1월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졌다. 돗토리현의 한 스키야 매장을 방문했다는 작성자는 된장국에 죽은 쥐가 든 사진을 올리고 “아침 정식을 주문했는데 국 안에 죽은 쥐가 들어있었다.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이미지는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조작된 이미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결국엔 두 달만에 이는 사실로 판명됐다.
스키야의 조사 결과 된장국의 재료를 여러 그릇에 담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장의 직원들이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인정한 것.
다만 스키야 측은 “다른 고객에게는 문제 있는 상품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사건이 “점포의 건물 구조와 주변 환경이 겹치면서 발생한 사례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충 및 유해 생물 침입 방지를 위한 연구와 대책을 더 철저히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해당 매장은 문을 닫고 매장 위생 검사와 직원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틀 뒤 현지 보건소 담당자의 확인을 받아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야 측은 사건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점에 대해선 “홈페이지 등에서 조속히 공표하지 않아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정보가 퍼지며 많은 고객들에게 불안과 우려를 끼쳤다”며 “모든 고객과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스키야는 일본의 3대 규동 체인점으로 일컬어진다. 지난해 3월 기준 일본 전역에 2000개 정도의 매장 수를 가진 대규모 체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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