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홍순억 기자 =
CJ올리브영이 지난해 약 4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금액이며, 당기순이익은 4702억 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매출이 3조8000여억 원이었고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매출이 2조8000여억 원이었음을 비교하면ㅜ크게 두드러진 성과입니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하고 17년 만인 2016년 처음 1조 원을 돌파한 CJ올리브영은 이로부터 5년 만인 2021년에 두 배인 2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리브영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국내 여행 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지난 한 해 동안 189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았으며 결제 건수는 942만 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유럽 국적 고객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250%, 226% 늘었으며 전통 뷰티 강국인 프랑스 고객 매출도 184% 증가했습니다.
이에 올리브영도 외국인 고객 맞춤 전략을 강화했으며 2010년대 중반 20개 내외였던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을 현재 110여 개로 늘렸습니다.
올해도 미국 시장 공략 등 해외 사업을 통해 내수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하려는 올리브영이 5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소비자경제TV 홍순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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