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명이 국민청원에 참여한 충격적인 사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3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가 다양한 영상 기록을 통해 다시 한 번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기사 사건이다. 폐암 말기의 80대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사설 구급차. 하지만 한 택시 기사가 구급차와의 접촉 사고 후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이동을 가로막았고, 심지어 “죽는 병 아니잖아”라는 비인간적인 발언까지 내뱉었다. 결국 병원 이송이 지체되며 환자는 끝내 세상을 떠났고, 해당 사건은 70만 명 이상이 국민청원에 참여하며 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출연진 박하선은 이 장면을 보며 “골든타임을 놓쳤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함께한 이들도 믿기 힘든 현실에 말을 잃었다.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와 함께, 과연 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히든아이’는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히든아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여러 사건을 조명한다. ‘현장 세 컷’ 코너에서는 한밤중 아파트에서 택배기사가 돌연 ‘이것’을 꺼내 쏘며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사건이 등장한다. 시속 360km의 속도를 내는 이 물체는 자칫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던 살상 무기였다는 사실에 출연진 모두가 긴장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이건 명백히 살상을 목적으로 할 수 있는 무기”라고 단언했다.
또 다른 사건으로는 무인 꽃집에서 계산도 하지 않은 채 꽃을 가져간 남성이 3시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이유가 공개된다. 단순한 절도 사건처럼 보였지만, 그 뒤엔 의외의 동기가 숨겨져 있었다. 이 남성의 행동은 스튜디오에 따뜻한 여운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겼다는 후문이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진상 승객의 폭주가 다뤄진다. 한 여성 승객은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살해 협박까지 저질렀다. 이후엔 오히려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다행히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명확한 증거가 되어 사건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를 본 출연진 소유는 “블랙박스에 증거가 다 있잖아요”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기막힌 사건도 등장한다. 병원 인근에서 구급차를 훔친 남성이 도심 한복판에서 구급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고, 차로 군중 사이를 질주한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된다.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그의 행동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남성이 벌인 황당한 범행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히든아이’는 사건의 실체뿐 아니라 그 속에 감춰진 심리와 사회적 맥락까지 짚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경각심을 전한다.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범죄 양상 속에서,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히든아이’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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