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페데리코 키에사의 부친이 이적에 대한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키에사 부친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나는 키에사가 리버풀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장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로 유로 2020에서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37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에사의 입지가 흔들렸다. 바르셀로나가 키에사를 노렸지만 구단 재정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키에사를 품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이적료로 1,1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인해 좋은 영입이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키에사의 활약이 저조하다.
키에사는 올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11경기 2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출전 시간은 387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됐다.
영국 ‘골닷컴’은 “슬롯 감독은 키에사의 적응과 정신력에 대해 인상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가 훈련에서 충분히 열심히 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그는 향수병이 있다. 영국 날씨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설도 돌았지만 키에사의 에이전트인 팔리 라마디니는 “나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 키에사 협상을 하지 않았다. 구단은 키에사를 처분할 의사가 없다. 선수는 리버풀과 함께하고 있다. 기회를 찾고 있다. 이게 내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엔 키에사의 부친도 등장했다. 그는 “키에사가 리버풀에서 매우 행복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유벤투스에 대한 후회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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