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가 ESG 경영 실현을 위한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는 국내 섬유·패션 분야의 권위 있는 시험기관 KOTITI시험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섬유·패션·용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 강화에 본격 나섰다.
협약 체결식은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 KOTITI시험연구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와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 원장이 참석해 양사 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재 개발 및 연구개발(R&D) ▲시험 분석 및 완제품 품질 검사 ▲기업 대상 전문 교육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주요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배럴’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폐의류와 원단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제품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이번 협약을 자사의 글로벌 시장 전략과 연결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원사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업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 가치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GRS 인증과 같은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 업체들에게 국제근로기준(ILS)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까지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의 경영 철학을 실질적인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로 평가된다.
제품 하나하나에 담긴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더네이쳐홀딩스. 그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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