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538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70%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14% 오른 1988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은 지난 22~23일 8만4000달러를 중심으로 횡보했다. 이후 23일 저녁 8시쯤 오름세에 올라타면서 밤 10시 30분쯤 8만5000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후 24일 새벽 2시 30분쯤 소폭 반락했지만 다시 회복한 뒤 현재 8만55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이후 2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본다. PCE는 향후 금리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더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전쟁’이 내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상호관세 부과를 계기로 관세 전쟁이 다시 격화한다면 가상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1.73% 오른 1억2630만원(약 8만6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0.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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