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부자는1] 박현주 회장 "중국 첨단 기술 발전에 쇼크 받아"

 "중국은 지난 10년동안 한국과는 달리 부동산을 강력하게 통제해 놓고 '기술 굴기(몸을 일으킨다는 뜻)'에 박차를 가했다. 이건 '신차이나 쇼크'다."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100일 이상 미국,중국,일본,인도를 둘러보고 일시 귀국했다고 밝히며 "특히 중국 정부는 헝다그룹 같은 거대한 부동산 재벌을 부도낼 만큼 강력한 부동산 통제정책을 썼다"며 "우리는 그동안 (정부)정책과 (기업)자본 모두 부동산에 발목이 잡혀 있어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대국이후 충격을 받고 거의 모든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투자를 늘려 최근 '딥시크 혁명'이라는 저력을 드러낸 것"이라며 "출장줄 만난 중국인들은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국 GDP가 세계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인데 (주식으로 따진)시가총액은 8% 밖에 안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중국 기업들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을 이끌고 있는 주식투자자 박 회장의 '장삿속 발언'을 감안해서 듣는다 해도 참고할 만한 대목이 많다.    

패러디 삽화=최로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