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백승호 부상에 걱정 커 "승격 경쟁, 컵 대회 결승에 백승호 없으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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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백승호 부상에 걱정 커 "승격 경쟁, 컵 대회 결승에 백승호 없으면 안 되는데..."

인터풋볼 2025-03-23 21:5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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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 부상에 버밍엄 시티는 걱정이 크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백승호는 대한민국 대표팀 차출 후 오만전을 치렀는데 부상을 당했다. 버밍엄으로 돌아오기 전에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백승호는 버밍엄에서 올 시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 중이었고 이와타 토모키와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경쟁, 베르투 트로피 결승에서 백승호가 없는 걸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버밍엄은 중원에 테일러 가드너-히크먼, 마크 레너드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백승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유럽 진출을 타진했고 지난 겨울 챔피언십에 위치했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후반기를 뛰며 버밍엄 잔류를 위해 애썼는데 결국 강등이 됐다. 버밍엄 강등에도 뛰어난 활약을 했던 백승호는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버밍엄은 내보내지 않았다.

결국 백승호는 리그원(3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으며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백승호는 버밍엄과 재계약까지 맺었다. 버밍엄은 현재 리그원 1위 질주 중인데 백승호 역할이 크다. 리그 32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 차출돼 오만전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절뚝거리면서 뛰지 못했고 교체가 됐다. 현재 버밍엄은 단독 선두 질주 중이긴 하나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 백승호가 필요하다. 현재 베르투 트로피 결승에 올라 피터보로와 4월 초반 대결을 하는데 백승호가 없는 것도 걱정거리다.

 

백승호는 일단 소집해제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엔 “오만전 부상 선수들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내일 재소집 후 경과 관찰 후 잔여 소집 기간 운영 방안 결정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22일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세 선수 모두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를 제외하고 요르단전을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백승호 부상 정도에 버밍엄은 계속해서 관심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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