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2심 앞두고 “정계은퇴·저열행태·컬트정치”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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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2심 앞두고 “정계은퇴·저열행태·컬트정치” 맹폭

폴리뉴스 2025-03-23 18:10:20 신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23일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등 집중 포화를 쏟아 부었다.

안철수 “이재명 출마는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것…정계은퇴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1일, 민주당 등 야당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무려 30번째 탄핵”이라며 “정부를 마비시키기만 한, 엉터리 탄핵안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나라가 혼란스러워도 이재명만 대통령이 되면 된다는 거냐,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도구밖에 되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이 대표는 이미 전과 4범의 범죄자이며, 12개의 범죄 혐의자다. 12개의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 도대체 무엇을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재판을 받고 있어서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투표를 하고 선택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반헌법적 행위다.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 자체가 ‘헌법 유린’”이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또 “이재명 민주당은 지난 300일 동안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그 근거로 ▲헌법 제65조가 보장한 탄핵 제도를 정치 보복 수단으로 악용 ▲이재명 방탄 입법 등을 통해 이재명에 대한 사법처리 조직적 방해 ▲주요 법안들을 여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 ▲상임위와 본회의 운영에서 여당 의견 철저히 배제 등을 들었다.

권성동 “최상목 탄핵은 이재명 죄 덮어보려는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심판의 시점을 25일로 잡으라고 하고, 민주당과 연계돼 있는 민주노총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 기일인 26일을 총파업 투쟁의 최후통첩 날짜로 정했다”며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바로, 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심판이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를 정조준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지금 민주당과 민주노총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시계를 이재명 대표 단, 한 사람에게 맞추라며 협잡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대북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법관 기피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법이 각하 결정문을 6차례나 발송했지만, 수령하지 않았다”며 “또한, 선거법 위반 항소심 사건에서도 이사불명, 폐문부재와 같은 잔수를 쓰며, 소송 기록 접수 통지서를 수령하지 않았다.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을 두 번이나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이 재판을 받을 때가 되면 증발해 버린다. 스스로 도망자 신세를 자처한다”며 “민주당은 자기당의 대표가 이렇게 저열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데, 무슨 염치로 신속 재판을 운운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의 역풍이 두려워서 최상목 대행 탄핵을 참고 있다가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판결이 가까워져 오자 탄핵안을 내지른 것”이라며 “이 대표의 유죄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에 앞서 광기로 가득한 탄핵안을 제출해, 언론을 선점하려는 의도일 뿐이다. 즉 민주당은 집단 광기로 당 대표 죄악을 덮어보겠다는 심산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병헌 “최 권한대행 탄핵·고발은 이재명식 컬트정치의 정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비명계 탈당파를 주축으로 구성된 새미래민주당도 이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칼끝을 겨눴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과 고발은 이재명식 컬트정치의 정점을 보여준다”며 “이 컬트 정치는 민주당을 망치고, 의회 민주주의의 몰락과 함께 행정부를 마비시키며, 마침내는 사법 체계까지 교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퍼 사법 위크가 시작됐다. 24일 한덕수 선고, 26일 이재명 2심 선고, 28일 윤석열 선고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상목 대행의 탄핵까지 더해진다”며 “말이 좋아 ‘수퍼 사법 위크’이지, 해외 토픽감의 ‘국제 망신 수퍼 위크’라고 해야 맞다”고 밝혔다.

또한 “심각한 서민 경제 위기와 트럼프의 관세 전쟁 돌풍 속에서 민생을 운운하며 추경 편성을 외치던 이재명의 민주당이, 돌연 추경 편성 총책임자인 최상목 대행을 탄핵하고 형사 고발까지 하고 나섰다”며 “이재명식 정치 보복과 핏발 선 정치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주변 인물 7명이 사망한 사건이나 ‘킬링필드’, ‘몸조심’ 같은 섬뜩한 단어가 예사롭게 나오는 것은 분명 공포감을 준다. 그래서 ‘이재명 포비아’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이라며 “보다 정확히 정의하자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컬트 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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