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티스 텔의 기량에 만족하기 이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U-21 대표팀 감독 제랄드 바티클은 텔이 자신의 경기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를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에 합류했다. 좌우 윙어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해 토트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입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가세하여 치열한 경쟁이 있었는데 토트넘이 승리했다.
그러나 아직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못하다. 현재까지 공식전 7경기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4경기 동안 아직 첫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입단 당시 손흥민의 후계자, 토트넘의 미래라며 현지 언론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다소 이른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현재 텔의 경우 토트넘 보드진은 그들이 텔로부터 보았던 잠재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게 바로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텔을 영입하기 위해 싸운 이유다. 지금으로서는 토트넘 보드진은 미래에도 텔을 신뢰하는 듯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7경기 1골에 불과한 텔에 벌써부터 만족감을 드러낸 토트넘 보드진이다. 일러도 한참 이르다. 텔의 임대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토트넘은 텔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텔의 성적은 완전 영입 결정에 있어서 큰 물음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감독인 바티클이 텔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바티클은 “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며, 자신을 확립하기 위해 자신의 프로 의식을 더 개발해야 합니다. 그는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본인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보여주지 못했지만, 텔의 기반은 매우 흥미롭긴 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제 텔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 남짓이다. 텔이 남은 기간 동안 기량을 회복하거나 더욱 발전시켜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면 수뇌부의 설레발이 들어맞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바티클의 말대로 그의 ‘프로 의식’을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