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 가능성이 점쳐졌다.
영국 ‘TBR 풋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슈퍼스타 비니시우스는 새로운 계약을 놓고 레알과 협상 중이지만 다른 팀에서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측 모두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현재 가능한 이적에 대한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과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다. 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는 비니시우스를 오랫동안 존경해 왔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지불할 것이라고 들었다. 이 외에도 첼시가 그를 매우 좋아하고 식회가 생긴다면 그를 영입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가격표로 엄청난 금액을 책정했다. ‘TBR 풋볼’에 따르면 “한 스페인 소식통은 레알이 비니시우스에 대한 사업으로 2억 파운드(약 3,800억 원)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한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플라멩구에서 성장해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한때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내 약점을 보안해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활약도 좋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25골 1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40경기 19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레알은 발빠르게 비니시우스와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비니시우스는 2027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이 맺어져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미래에 대해 매우 침착하다고 주장하며 곧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 비니시우스의 선수단 불화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비니시우스의 동료는 더 이상 그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 심판, 동료, 코지진에게까지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16강 2차전 경기 후에도 주드 벨링엄과 무례한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였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수석 코치에게 도전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와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이미 비니시우스와 킬리안 음바페 사이의 영구적인 갈등을 지적하고 있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음바페를 택했고, 자신을 뒤로 밀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는 급여에서도 무시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TBR 풋볼’에 따르면 음바페의 주급은 약 50만 파운드(약 9억 4,000만 원)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만일 레알이 비니시우스를 잡길 원한다면 음바페 수준에 달하는 급여 인상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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